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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음식/여름 제철음식

고추전 레시피 하나로 깻잎전 동그랑땡까지

by 면책을 위해 2021. 8. 16.

꼭 명절이 아니더라도 비가 오는 날이나 술 한 잔이 생각날 때 전 생각이 나더라고요. 전 부치는 소리가 비 오는 소리와 닮아서인지 요즘도 비 오는 날엔 동네에 고소한 기름 냄새가 나곤 합니다. 얼마 전 한아름 얻어온 풋고추로 고추김치를 담갔는데도 많이 남아서 이번엔 고추전 만들기를 해봤어요.

 

모둠전_썸네일
모둠전

 

고추전 레시피 하나로 깻잎전과 동그랑땡까지 한 번에 만들 수 있는 1타 3피 고추전 만드는 법. 어설픈 제철음식, 한 여름 풋고추로 만드는 고추전 만들기 시작해 볼게요.

 

 

고추전 만드는 법

 

 

풋고추, 돼지고기, 부추, 두부, 양파, 당근, 파, 마늘, 생강, 계란, 소금, 후추, 연두(or 간장)

 

풋고추 말고 아삭이고추, 청양고추 등 좋아하시는 고추로 만드셔도 되요. 준비한 고추를 깨끗이 씻어 물기를 잘 빼두시는 것이 고추전 만들기의 첫 시작입니다. 두부는 면포등에 물기를 꼭 짜서 준비해 주세요. 돼지고기는 뒷다리나 앞다리 살의 다짐육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두부를 넉넉하게 넣어 부드러운 식감으로 완성된 고추전입니다.

 

고추전_만드는_순서
고추전 만드는 순서

 

  1.  꼭 짠 두부와 돼지고기에 양파, 당근, 부추를 잘게 썰어 넣어주세요. 소금, 후추, 간 마늘, 간 생강, 계란, 연두도 넣어줍니다. 모든 재료를 잘 치대듯 섞어주시면 점성이 생겨 전을 만들기 더 편해져요.
  2. 씻어둔 고추는 반을 갈라 씨를 뺀 후 부침가루나 밀가루 등을 묻혀주세요. 속이 더 잘 붙어있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깻잎전을 만들 때도 깻잎 앞뒤로 밀가루 등을 묻혀주시면 됩니다. 만들어둔 전 재료를 고추 속에 잘 넣어주세요. 깻잎전을 만들 때는 까끌한 면이 바깥으로 오게 속을 넣고 반을 접어주시면 됩니다.
  3. 속을 채운 고추는 다시 한 번 밀가루를 묻혀준 후 계란물에 적셔 프라이팬에 부쳐주시면 됩니다. 이때 고기를 채운 쪽을 바닥으로 놓으셔야 전이 흐트러지지 않아요. 중 약불에서 고기가 익을 때까지 충분히 익혀주신 후 뒤집어 마저 부치시면 됩니다.
  4.  완성된 전은 간장에 설탕, 식초를 넣어 초간장을 만들어 찍어 드시면 더 맛있게 드실 수 있어요.

 

 

생강은 없으시면 생략하셔도 되지만, 고기 요리에 생강을 넣으면 누린내도 잡아주면서 향과 맛이 더 좋아져요. 간장을 조금 넣으면 감칠맛이 좋아지는데, 전 간장 대신 연두를 사용했습니다. 매콤한 맛을 좋아하시면 속재료에 청양고추나 고춧가루를 넣으셔도 좋아요.

 

동그랑땡_만들기
동그랑땡 만들기

 

고추전 만들기 속 재료로 깻잎전이나 동그랑땡을 같이 만드시면 한 번에 여러 전을 맛볼 수 있어 좋아요. 깻잎전이나 동그랑땡을 만들 때도 모양을 만들어 밀가루를 묻히고 계란물을 입혀 구워주시면 됩니다. 돼지고기와 거의 비슷한 양의 두부를 넣었더니 부드럽게 만들어져 아이도 잘 먹을 수 있었어요. 이상 고추전 레시피 하나로 만들어 본 모둠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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