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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음식/사시사철 음식

알배추 된장국 끓이는 법, 시원 칼칼하게

by 면책을 위해 2021. 9. 24.

 

아침저녁 선선하다 생각하던 바람이 쌀쌀하다 느껴지니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네요. 얼마 전 끓여 먹었던 알배추 된장국인데요. 배추만 넣어 끓였는데 시원 칼칼한 국물에 밥 한 그릇 말아 후루룩 먹었던 알배추 된장국 끓이는 법입니다.

 

알배추된장국_썸네일
알배추 된장국

 

알배추로 배추전을 만들어도, 된장국을 끓여도 왜 그리 맛이 있는걸까요? 정말 배추일 뿐인데 말이죠. 이게 뭐라고 왜 맛있지? 하는 생각이 절로 드는 알배추 된장국. 쌀쌀한 바람이 부는 지금 딱인 것 같아요.

 

 

알배추 된장국 끓이는 법

 

알배추, 된장, 쌀뜨물, 멸치육수, 마늘, 파, 삼게소스, 고춧가루

 

① 알배추 된장국 끓이는 법 - 재료 준비

 

썰어_놓은_알배추와_대파
알배추 된장국 끓이는 법 - 재료 준비

 

알배추 된장국에는 배추와 파만 준비해 주시면 됩니다. 배추는 취향에 맞게 잘라주시면 돼요. 전 좀 길쭉한 한 입 크기로 마구 잘라주었습니다. 파는 어슷 썰어 주세요.

 

작은_검은점이_박혀있는_배추
배추 검은점

 

알배추를 다듬다 보니 까만 점들이 우수수수 박혀있는 것이 보이더라고요. 요 알배추 검은 점은 '깨씨무늬' 증상이라고 불리는데요. 배추를 키울 때 넣는 질소 비료의 양이 과하거나 적을 때 나타나는 현상으로 섭취해도 우리 몸에는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해요.

 

다만, 김치 등을 담글 경우 쉽게 물러져 저장성이 떨어진다고 하니 전이나 국 등으로 활용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알배추 된장국 끓이는 법 - 육수 준비

 

유리그릇에_담긴_쌀뜨물과_멸치육수
알배추 된장국 끓이는 법 - 육수 준비

 

전 쌀뜨물과 멸치 육수 만들어 놓은 것을 사용했어요. 멸치 육수가 없으시다면 쌀뜨물이라도 꼭 준비해 주세요. 쌀뜨물에 육수용 멸치 몇 개 넣어 끓이시면 시원한 국물을 만드실 수 있어요.

 

 

알배추 된장국 끓이는 법 - 된장 풀기

 

망에_걸러진_된장콩
알배추 된장국 끓이는 법 -  된장 풀기

 

사실 김치찌개는 김치가 맛있으면 되는 것처럼 된장국은 된장이 맛있으면 반은 성공한 거예요. 전 마트용 된장과 시골된장을 반반 섞어 사용했어요. 깨끗한 국물을 먹고 싶어 망을 이용해 콩은 걸러주었습니다.

 

 

알배추 된장국 끓이는 법 - 배추 넣기

 

냄비의_된장국에_담긴_알배추
알배추 된장국 끓이는 법 -  배추 넣기

 

된장이 끓으면 배추와 간마늘을 넣어주세요. 전 피시소스 중 하나인 삼게소스로 맛을 내주었어요. 삼게소스 대신 연두나 멸치액젓, 참치액 등으로 맛을 내주세요. 혹 간이 부족하다면 소금으로 맞춰주시면 됩니다.

 

 

알배추 된장국 끓이는 법 - 파 넣어 마무리

 

냄비에서_끓고_있는_된장국
알배추 된장국 끓이는 법 -  파 넣어 마무리

 

배추가 익으면 고춧가루를 넣어 칼칼한 맛을 내주고, 파를 넣어 한 소끔 끓여 불을 꺼주시면 됩니다.

 

 

보기만 해도 다시 그 맛이 생각날 정도로 시원칼칼하게 입맛을 사로잡았던 알배추 된장국 끓이는 법이었습니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알배추 된장국이 드시고 싶다면 꼭 한 번 끓여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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