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와 부추는 궁합이 참 잘 맞는 음식이죠. 오이소박이를 만들 때도 겉절이처럼 무칠 때도 이만한 짝꿍이 없을 텐데요. 오늘은 아삭한 식감이 매력인 영양부추 넣어 쓱 무쳐 싹 먹을 수 있는 오이 겉절이 보여드릴게요.
오이김치를 담그거나 무침을 할 때 보통 일반 부추를 많이 사용하는데요. 저희 집은 그렇게 만들면 오이만 골라먹고 나중에 꼭 부추만 남게 되더라고요. 하지만 영양부추 넣어 오이 겉절이를 만들면 남기는 것 하나 없이 싹싹 먹게 되니 버리는 것 없어 좋더라고요.
영양부추 무침은 고기와도 잘 어울리지만 오이와 함께 겉절이를 만들면 밥반찬으로도 아주 잘 어울린답니다.
영양부추 오이 겉절이 만드는 법
영양부추, 오이, 마늘, 매실청, 멸치액젓, 고춧가루, 소금, 설탕, 미원, 생강가루
① 영양부추 오이 겉절이 만드는 법 - 영양부추와 오이
영양부추와 오이는 식초 넣은 물에 잠시 담가뒀다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주세요. 영양부추는 앞뒤 끝부분만 살짝 잘라 적당한 크기로 썰어주고, 오이는 칼등으로 쓱쓱 긁어낸 후 흐르는 물에 씻어 준비합니다.
② 영양부추 오이 겉절이 만드는 법 - 양념 만들기
커다란 그릇에 마늘 1, 매실청 2, 멸치액젓 2, 설탕 0.5, 굵은 고춧가루 2, 고운 고춧가루 1, 소금 1, 미원과 생강가루 한 꼬집을 넣어 섞어주세요. 생강가루는 빼주셔도 돼요.
양념장을 찍어 먹어 봤을 때 살짝 간간한 정도가 돼야 나중에 간이 맞아요. 개인의 입맛에 따라 소금양은 가감해주세요. 양념이 살짝 되직해야 나중에 무쳐놨을 때 수분을 잡아줄 수 있어요. 새콤한 맛을 좋아하시면 식초를 두 스푼 정도 넣어주셔도 좋아요.
③ 영양부추 오이 겉절이 만드는 법 - 재료 준비
양파는 채 썰어 주고, 영양부추도 적당한 길이로 썰어줍니다. 제가 만드는 오이 겉절이 방식은 오이의 씨를 제거해 주는 거예요. 조금 번거롭긴 해도 씨 부분을 제거해 주면 나중에 수분이 많이 생기지 않아 마지막까지 싱겁지 않게 먹을 수 있어요.
④ 영양부추 오이 겉절이 만드는 법 - 버무리기
만들어 놓은 양념장에 오이를 넣어 먼저 버무려주세요. 양념이 뻑뻑한 편이라 오이와 잘 섞이도록 고루 버무려 주시면 됩니다.
⑤ 영양부추 오이 겉절이 만드는 법 - 영양부추 넣어 마무리
양념이 오이에 골고루 버무려졌다면 썰어 놓은 영양부추와 양파를 넣어 마저 섞어주세요. 부추는 조금만 힘을 줘도 금방 풋내가 나기 때문에 최대한 손에 힘을 빼고 살살 무쳐주셔야 합니다.
따로 소금에 절일 필요 없이 쓱 무쳐 싹 먹는 영양부추 오이 겉절이 어떤가요? 매콤하면서도 상큼해 밥과 면요리, 고기에도 두루두루 잘 어울리는 반찬이 되어 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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