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제철음식/여름 제철음식

우렁 쌈장 만들기 호박잎과 궁합 최고예요

by 면책을 위해 2021. 8. 27.

여름철 호박잎 쌈을 먹고 싶을 때면 함께 생각나는 음식이 바로 우렁 쌈장 아닐까 싶어요. 꼭 쌈이 아니더라도 우렁 강된장 자박하게 끓여 밥에 쓱쓱 비벼 먹어도 맛있고요. 어설픈 제철음식, 오늘은 우렁 쌈장 만들기를 해보겠습니다.

 

우렁쌈장_썸네일
우렁쌈장과 호박잎

 

쫄깃한 우렁살과 짭조름한 된장의 조화가 없던 입맛도 살려주는 우렁 쌈장. 잘 쪄진 호박잎에 따스한 밥 한 수저 올리고 우렁 쌈장 척 올려 한 입 가득 싸 먹으면 절로 고개가 끄덕여질 만큼 최고의 궁합을 자랑합니다. 냉장고에 있는 자투리 채소만 넣고 끓여도 맛있는 우렁쌈장 만들기 시작해 볼게요.

 

 

우렁쌈장 만들기

 

 

우렁살, 호박, 양파, 감자, 표고버섯, 두부, 청양고추, 파, 마늘, 된장, 고추장, 고춧가루, 액젓, 견과류 가루, 멸치육수

 

우렁 살은 밀가루를 넣어 조물조물한 후에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씻어 준비해 주세요. 채소는 냉장고에 있는 것을 넣으시면 되고, 견과류 가루는 호두나 아몬드, 땅콩 등 집에 있는 견과류를 갈아서 가루로 만들어 준비해 주세요. 견과류를 갈아서 사용하는 이유는 쌈장의 수분을 잡아주기 때문이에요.

 

우렁쌈장_만드는_순서
우렁쌈장 만들기

 

  1. 우렁살과 호박, 감자, 양파, 청양고추, 표고버섯, 파를 잘게 잘라 준비해 주세요.
  2. 썰어 놓은 재료에 멸치 육수를 자박하게 부어주세요. 멸치 육수가 없으시면 쌀뜨물이나 그냥 물을 넣으셔도 됩니다. 처음부터 육수를 너무 많이 넣지 마세요.
  3. 중 약불에서 시간을 들여 은근히 끓여주면 위의 사진과 같이 물을 넣은 것처럼 채소의 수분이 빠져나옵니다.
  4. 채소의 수분이 충분히 나왔다 싶으면 된장, 고추장, 마늘, 액젓을 넣어주세요.
  5. 재료를 잘 섞어 끓이다가 두부를 으깨어 넣어주세요. 부드러운 쌈장이 만들어져요.
  6. 마지막으로 고춧가루와 견과류 가루를 넣어 수분을 잡아주시면 촉촉하면서도 부드러운 우렁쌈장이 완성됩니다.

 

약불에서 뭉근히 오래 끓여야 맛이 충분히 우러나요. 시간이 조금 걸리는 것 빼고는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습니다. 양을 좀 많이 만드셨다 싶으면 소분해 냉동보관을 해두셔도 좋아요.

 

 

우렁살이 쫄깃하게 씹혀 먹는 재미도 있으면서 짭조름하고 고소한 쌈장은 밥 한 그릇이 언제 사라졌나 싶게  밥도둑이 되어버렸습니다. 한 끼 건강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호박잎과 찰떡궁합을 보여주는 우렁쌈장 만들기였습니다.

 

 

 

 

호박잎 찌기 손질부터 보관까지

여름 한 철에만 맛볼 수 있는 호박잎은 별다른 것이 없는데도 강된장 만들어 한 쌈 싸 먹으면 그렇게 별미일 수가 없죠. 그래서 해마다 한 번씩이라도 호박잎을 먹고 지나가야 여름이구나, 란 느

snrnslsj.tistory.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