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마늘 한 단을 사서 풋마늘 고추장 무침도 만들고, 고기 볶을 때도 넣고, 어묵 볶을 때도 넣고 요기조기 잘 활용하고 있는 중인데요. 이번엔 다소 질긴 풋마늘 잎으로 풋마늘볶음을 만들어 보려 해요. 보리새우와 굴소스 넣어 만들어요.
올해는 풋마늘을 인터넷을 통해 구입했어요. 수확해서 바로 배송이 온거라 그런지 풋마늘 무침을 만들 때 잎을 조금 넣었는데도 질긴 것 없이 잘 먹었어요.
작년에 처음 먹었던 풋마늘은 무침을 만들어 놓으니 시간이 지나 수분이 빠져 그런지 잎이 조금 질기더라고요. 그때 생각이 나 풋마늘 다듬을 때 잎을 따로 빼놓고 볶아 먹어봐야겠다 싶었어요.
풋마늘 볶음을 만들기 전 우선 풋마늘 손질부터 해야겠죠?
풋마늘은 대파와 비슷하게 생겼어요. 그래서 손질법도 대파와 비슷해요. 풋마늘 손질이 끝났다면 이제 풋마늘볶음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풋마늘볶음 만들기
풋마늘 잎, 보리새우, 굴소스, 파, 설탕, 후추, 참기름, 깨
① 풋마늘볶음 만들기 - 풋마늘 준비
■ 풋마늘 준비 - 자르기
손질해 세척한 풋마늘은 한 입 크기로 잘라 줄기 부분은 풋마늘 고추장무침을 만들고 나머지 잎 부분을 이용해 풋마늘 볶음을 만드려 해요.
■ 풋마늘 준비 - 풋마늘 잎
수확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잎 부분이 파릇파릇하네요. 요 풋마늘 잎 부분은 따로 데쳐서 볶아낼 거예요.
② 풋마늘볶음 만들기 - 데치기
■ 풋마늘 데치기 - 소금 넣기
끓는 물에 굵은소금 한 스푼을 넣고 데쳐줄 거예요. 소금을 넣어 데치면 초록색이 더 진해져요.
■ 풋마늘 데치기 - 풋마늘 잎 넣기
물이 끓으면 따로 모아두었던 풋마늘 잎을 넣어줍니다. 풋마늘을 끓는 물에 넣었다 빼준다 할 정도로만 데쳐줍니다.
■ 풋마늘 데치기 - 찬물에 헹구기
데친 풋마늘 잎은 찬물에 담가 열기를 식혀줍니다.
■ 풋마늘 데치기 - 물기 짜기
찬물에 여러 번 헹궈 손으로 물기를 꼭 짜줍니다.
③ 풋마늘볶음 만들기 - 재료 준비
전 풋마늘과 함께 볶을 재료로 보리새우 조금 남아있던 걸 준비했어요. 건새우 말고도 생새우, 멸치, 소고기, 돼지고기 등 다양한 재료들과 볶아내도 맛있을 것 같아요.
! 보리새우는 마른 팬에 한 번 볶아 사용하시면 비린내 없이 바삭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④ 풋마늘볶음 만들기 - 풋마늘 볶기
■ 풋마늘 볶기 - 파 기름 내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파를 넣어 파 기름을 먼저 내줍니다.
■ 풋마늘 볶기 - 보리새우 넣기
파 기름이 우러나왔다면 보리새우를 넣어 기름에 튀기듯 한 번 볶아내 줍니다.
■ 풋마늘 볶기 - 풋마늘 넣기
파 기름에 한 번 볶아낸 보리새우는 팬 한쪽으로 밀어두고 데친 풋마늘을 넣어 파기름에 볶아주세요.
■ 풋마늘 볶기 - 잘 섞어주기
한 번 볶아낸 풋마늘은 보리새우와 잘 섞어준 후 설탕을 먼저 뿌려줍니다.
! 볶음 요리에 설탕을 먼저 넣어 볶아주면 단맛이 더 잘 스며들어요.
■ 풋마늘 볶기 - 굴소스 넣기
설탕이 녹았다면 굴소스를 한 바퀴 두르듯 넣어 잘 섞어준 후 불을 꺼줍니다.
⑤ 풋마늘볶음 만들기 - 마무리
불을 끈 후 후추 톡톡, 깨, 참기름을 넣어 한 번 섞어주면 풋마늘볶음 완성입니다.
보리새우와 굴소스 넣어 볶아낸 풋마늘볶음은 달콤 짭짤한 것이 밥반찬으로 좋더라고요. 고소하게 씹히는 보리새우를 먹는 재미도 있고요.
한 달 남짓 짧은 기간 동안만 먹을 수 있는 풋마늘이기에 더 맛있게 느껴지나 봐요. 겨우내 떨어진 면역력과 낮밤의 온도차로 인한 피로함, 거기에 춘곤증까지 참 힘든 봄이지만 보리새우 굴소스 넣어 만든 풋마늘볶음으로 건강을 챙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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